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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검색한 지역문화자료입니다.

  • 테마스토리 인천 >부평구

    애스컴시티와 캠프마켓
    현재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동 292-1번지에 있는 44만㎡(852,495평) 규모의 땅은 바로 얼마 전까지 캠프 마켓이라는 미군부대가 자리했던 곳이다. 관할권은 2019년 12월 미군에서 한국군으로 이관되었으나 시민들이 갈 수 있는 곳은 일부 공간(B구역 야구장)이다. 국방부가 99.4%(437,258㎡)를, 산림청 등이 0.6%(2,742㎡)를 소유하고 있다. 캠프마켓의 전신은 애스컴시티(ASCOM City : Army Service Command City. 1945.9.16.〜1949.6.29, 1951.8〜1973.6.30)였고, 그 이전에는 일본이 세운 인천육군조병창 부지의 일부였다. 일본이 인천육군조병창을 설치하기 전에는 일본 육군의 부평연습장(조선군 제20사단 경리부 소속)이었고, 이전에는 굴포천이 흐르던 평화로운 부평평야의 일부였다. 이같이 평화로운 땅은 일제강점기에 일본 육군 관할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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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인천 >부평구

    부평지하호(富平地下壕)
    인천광역시 부평구 함봉산 자락에는 흡사 탄광이나 자연동굴로 보이는 지하시설이 여러 곳 눈에 띈다. 이곳을 부평에서는 부평지하호라고 부른다. 부평지하호는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정확한 축조 시기와 용도를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부평문화원과 관심있는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최근 부평지하호의 실체가 드러났다. 부평지하호가 축조된 것은 1945년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때였다. 일제의 패망이 기정사실화 되었음에도 그들은 끝까지 연합군과 싸워 천황을 지키겠다는 몽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결국 최후의 1인까지 천황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워야 한다는 이른바 1억 옥쇄의 선동 문구를 앞세워 ‘본토결전(本土決戰)’이라는 최후의 교전을 준비했다. 부평지하호는 ‘본토결전’의 산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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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인천 >부평구

    미쓰비시(三菱) 사택
    미쓰비시 사택은 한국에 남은 미쓰비시 관련 아시아태평양전쟁 유적 가운데 하나이자 국내에서 강제동원 관련 기업이 남긴 대표적인 노동자 마을 가운데 하나이다. 미쓰비시 사택의 모태는 히로나카(弘中) 사택이다. 히로나카상공(주) 시절에 만든 노무자 주택단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히로나카상공이 1942년에 미쓰비시중공업에 공장을 매각했고, 미쓰비시중공업이 미쓰비시제강으로 바뀌면서 노무자 주택단지도 미쓰비시 사택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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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피난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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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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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남 >창녕군

    기약없이 머물다 간 움막들이 벌집처럼 펄쳐져 있었다.
    우리 민족사에 커다란 상처를 남긴 6.25전란은 나라에는 분단을 더욱 고착화하게 했고 우리 마을은 불타 없어지고 저 한 많은 감골재의 피난살이 진면목을 보여주는 눈물의 고개를 만들었다. 전쟁이 터지고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피난민이 물결을 이룰 때 나는 창녕중학교 1학년생으로 나이 17살이었으니 제법 철이 들어있었다. 나도 여느 사람들과 같이 피난길에 올랐는데 부모님을 따라 동생과 함께 간지, 미곡 두 동네 사람들과 거의 동시에 피난을 나갔으며 우리 가족은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 두곡리에 있는 이모님 댁에서 피난생활을 했다. 전쟁이 남긴 피난의 여파는 그야말로 두려운 하루하루의 연속이었다. 전쟁의 포화가 멎고 우리 강산이 변한 지 반세기를 넘었고 소비가 미덕인 풍요로운 시대를 사는 것도 호국영령들이 희생과 병사들이 흘린 피와 피난민들이 흘렸던 눈물이 밑거름되어 이루어진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시라도 6.25라는 민족사적 비극적인 전쟁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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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남 >창녕군

    80호가 넘는 마을이 2채 남고 전부 불타버렸다.
    내가 맞이한 6.25전쟁은 중학교 1학년 때였다. 우리 지역은 고암면에서 가장 깊은 산골 마을이었고 지금은 감동저수지가 커다랗게 축조되어 있어 풍부한 수량이 있으나 그때는 저수지도 없었고 교통이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통신수단은 아예 없던 시절이라 전쟁이 터졌다는 소문이 동네에 들려오더니 얼마 안 있어 비행기 소리가 하늘에서 나고 전쟁의 징후가 나타났다. 창녕 쪽의 피난 행렬이 고암면 사무소 쪽으로부터 우리 마을로 밀려들어 왔으며 얼마 안 되어 감골재를 넘는 인원이 홍수처럼 넘쳐났고 갈수록 인원이 늘어났다. 내가 사는 마을은 고암면의 마지막 끝자락 감골재 바로 아래 동네, 미곡마을인데 지리적으로도 숨기가 유리하고 밀양과도 가까운 곳이라서 피난을 가기도 쉬웠다. 그래서 굳이 피난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경찰들과 국군이 피난을 떠나라는 독촉이 점점 심해졌고 만약 피난을 가지 않으면 이 동네를 모두 불태워 버리겠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마을 사람들과 의논하여 그 유명한 눈물의 감골재를 넘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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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남 >창녕군

    신부의 신발이 없어 이웃집에서 빌려 신고 시집왔다.
    6.25전쟁은 우리 부부에게 잊히지 않는 일생일대의 가장 큰 사건이 되었다. 결혼 준비가 한창이던 때에 전쟁이 일어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결혼을 했으니 신부가 시댁의 9월제를 지내려 와야 할 판인데 신발이 없어 이웃집 어른의 신발을 빌려신고 시댁의 제례를 마치고 다시 친정으로 가야만 했다. 시댁이 불타버려서 기거할 곳이 없어 어느 정도 움막집이라도 마련해야 하고 사람을 살 수 있는 최소 여건이라도 구비 되어야 하니 그동안은 다시 친정으로 돌아가서 기다리고 했다. 나는 그 다음 해까지 걸쳐서 부지런히 집을 지어 마침내 신혼집을 마련하고 신접살림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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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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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전북 >완주군

    일제강점기 대만에서 온 바나나
    바나나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일제강점기이다. 일본은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후 대만을 식민지로 삼았는데 대만산 바나나가 일제강점기 본격적으로 조선에 들어왔다. 대만산 바나나의 절반 이상은 경성에서 소비되었는데 이것은 바나나가 사치성 과일이었음을 보여준다. 대만의 바나나는 1928년 대만 기융(基隆)항과 조선의 인천항에 직항로가 개설되면서 더 많이 들어오게 되었다. 대만 현지에서는 바나나 백문(百匁)이 단돈 2전이었다. 조선에서 바나나 백문에 12-13전이었다. 해방 후에도 바나나는 인기있는 과일이었는데 1950년대 쌀이 귀하던 시절 서울에서 바나나가 날개돋힌 듯 팔려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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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영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인으로 잠들다, 어니스트 베델
    어니스트 베델(Ernest Thomas Bethell, 1872~1909년)은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1904년 러일전쟁을 취재하는 특파원의 신분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베델은 양기탁 등의 인사들과 함께 창간한 대한매일신보로 일제의 한반도 침략을 국내외에 고발하였으며 대한제국의 자강 및 개혁을 주장했다. 일본의 눈엣가시가 된 베델은 두 차례 재판을 받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다. 그가 세상을 떠날 때 수많은 한국인들이 그를 추모했다고 한다. 대한매일신보의 정신은 대한민국의 언론에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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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인천 >연수구

    한반도에 닥친 비극의 서막 : 러일전쟁과 바리야크호 포탄
    화약과 결합된 철제무기, 화포와 포탄은 기존에 사용되었던 전쟁 전술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서양 강대국들의 군함에 장착된 화포와 여기에서 발사된 포탄은 그들이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 국가들을 굴복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하였다. 다만 포탄이 겨누는 대상은 강대국과 약소국을 가리지 않았다. 일본의 함대는 제물포와 뤼순에 정박하고 있던 러시아 함대를 기습 포격하면서 러일전쟁을 일으켰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는 이때 인천 앞바다에 침몰한 바리야크호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이 소장되어 있다. 러일전쟁의 승리로 일본의 한반도 지배가 본격화되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 철제유물은 일본에 의한 한반도 강제 지배의 서막을 알리는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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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전북 >고창군

    독립운동과 인재 양성에 힘썼던 고창 흥동장학당
    전라북도 고창군 성내면 양계리 시기마을의 운등산 자락에는 흥동장학당이라는 목조 건물이 있다. 흥동장학당은 1914년 결성된 흥동장학회의 계원들이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고창 독립운동의 중심지로서 상해임시정부에 자금을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곳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1998년 1월 9일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40호에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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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남 >창원시

    대한민국 최초의 전투함, 백두산함
    1950년 6월 25일, 부산 인근 바다에서 대한민국 백두산함의 포성이 울렸다. 적함으로 추측되는 1,000톤급의 함선을 향한 것이었다. 오랜 사투 끝에 적함을 격침시킨 대한해협해전은 전쟁 초기 북한 특수부대의 상륙을 막아낸 훌륭한 성과이자, UN군이 참전하기 전 우리 손을 일궈낸 승리이기도 했다. 대한해협해전을 이끈 백두산함은 대한민국 최초의 전투함이다. 함포외교로부터 시작되어 일제강점기의 설움을 겪은 조선인에게 전투함은 원망이자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다. 광복 이후 한국 해군의 창설자인 손원일 제독을 비롯한 해군 장병들이 월급의 일부를 기부하고, 장병의 부인들이 삯바느질을 하여 모인 성금으로 백두산함을 구입하였다. 1959년 백두산함은 긴 군생활을 마치고 퇴역했다. 비록 함체는 사라졌지만, 돛대와 그 안의 정신은 해군사관학교 해사반도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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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충북 >음성군

    ‘한강의 기적’을 이끈 철강산업의 상징, 15톤 전기로
    기원전 1500년 무렵 아프리카에서 처음 만들어진 강철은 제작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인류를 산업사회로 이끌었다. 특히 미국·독일 등 후발 자본주의 국가들은 철강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산업국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3년 대한중공업공사의 설립을 기점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이 생겨났고, 1960년대부터 중화학공업 중심의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정부의 지원 아래 철강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에 철강산업은 우리나라 중화학공업의 근간을 이루면서 이른바 ‘한강의 기적’이라는 고도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다.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철박물관에는 1960년대부터 1980년까지 가동된 15톤 전기로가 전시되어 있다. 이 전기로는 1960년대부터 가동되었던 전기로 중에 유일하게 현존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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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제주 >서귀포시

    “동해의 솟은 해를 가슴에 안고”, 제주 구 해병훈련시설
    ‘제주 구 해병훈련시설’은 1950년 8월 5일 한국전쟁 시기에 제주도에서 모병된 해병대 3기가 훈련을 받은 곳이다. 돌과 시멘트로 지은 막사와 세면장이 남아 있다. 세면장은 출입구 동선과 목욕 시설 등이 매우 효율적으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훈련시설에서 ‘지옥훈련’을 받은 해병대 3기 1,500명은 1950년 8월 30일 입대한 4기 1,500명과 함께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되었다. 한국군 해병대는 인천과 서울 수복에 이어 1951년 강원도 양구군 ‘도솔산지구 전투’ 등에서 큰 전과를 올려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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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남 >거제시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작은 한반도였던 그곳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6.25 전쟁에서 붙잡힌 북한 측 포로들의 생활과 포로 송환 과정 등을 다양한 자료와 수용소 내 물품을 통해 전하는 박물관이다. 포로수용소가 있던 거제도의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안에 위치하며 1999년에 세워졌다. 거제도에 포로수용소가 세워진 이유, 포로 관리 상황, 수용소 내 사건과 사고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 밖의 흥남철수작전기념비, 포로생활관, 6.25 역사관, 탱크 전시관, 포로 설득관, MㆍP 다리, 포로사상대립관, 무기 전시장, 야외 막사, 디오라마관, 기념광장, 영상실, 잔존 유적지 등의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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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남 >창원시

    사쿠라 지고 벚꽃 피는 군항, 구 진해요항부 사령부
    일본 해군은 1905년부터 진해만을 중요하게 여겨 1910년부터 진해를 해군 기지로 건설했다. 진해요항부 사령부 건물은 1914년 준공되었다. 르네상스 절충양식으로 지어진 진해요항부 사령부는 화려한 외관을 갖춘 건축물이다. 일본 해군 기지 건설로 난리를 겪어야 했던 조선인의 후손들이 이제는 충무공을 기리는 군항제를 매년 봄 진해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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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남 >창녕군

    부산까지 소를 몰고 피란 갔다 왔다 (이완종 수기)
    6·25전쟁이 터진 해 대구 수창국민학교의 5학년생이었던 이완종은 소등에 짐을 싣고 창녕 이모 댁으로 피난을 갔다. 피난을 간 창녕읍에도 포탄이 떨어져 부산을 목표로 다시 피난길에 올랐다. 피난길에서 돌아오니, 마을 주변에는 지뢰, 수류탄 등 위험한 폭발물이 곳곳에 있어 마을 사람들이 피해를 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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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남 >창녕군

    포탄의 화염속에서 할아버지는 나의 손을 꼭 잡고 (정홍모 수기)
    정홍모는 창녕 남산 옆에 떨어지는 포탄을 재미있게 보았다. 당시 창녕 명덕초등학교에 UN군이 주둔하고 있었는데, 창녕에 주둔해 있던 UN군이 갑자기 이동하고 나서 그 이튿날 창녕 읍민들에게 피란 명령이 내려 고암면의 감골재를 넘어 밀양으로 가라 하여, 피란길을 떠나 약 1개월간의 피란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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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삭이 된 몸으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하여 장사를 하였다 (이한식 수기)
    전쟁 당시 임신 중이었던 이한식은  시모님, 남편, 세 살짜리 딸과 피난을 떠났다. 부북면 신촌 다리 밑에서 자리를 잡고, 남편은 밖에 나가면 방위병에게 끌려가기 때문에 숨어다니고 이한식은 만삭이 된 몸으로 장사를 하기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가도 된다는 입소문을 따라 고향에 돌아가니, 담만 남아있고 잿더미가 된 집터에 그래도 방이었던 자리에 청소하여 바닥에 풀을 깔고 그 위에 누웠으니 우리 집이 제일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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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약없이 머물다 간 움막들이 벌집처럼 펄쳐져 있었다.
    우리 민족사에 커다란 상처를 남긴 6.25전란은 나라에는 분단을 더욱 고착화하게 했고 우리 마을은 불타 없어지고 저 한 많은 감골재의 피난살이 진면목을 보여주는 눈물의 고개를 만들었다. 전쟁이 터지고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피난민이 물결을 이룰 때 나는 창녕중학교 1학년생으로 나이 17살이었으니 제법 철이 들어있었다. 나도 여느 사람들과 같이 피난길에 올랐는데 부모님을 따라 동생과 함께 간지, 미곡 두 동네 사람들과 거의 동시에 피난을 나갔으며 우리 가족은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 두곡리에 있는 이모님 댁에서 피난생활을 했다. 전쟁이 남긴 피난의 여파는 그야말로 두려운 하루하루의 연속이었다. 전쟁의 포화가 멎고 우리 강산이 변한 지 반세기를 넘었고 소비가 미덕인 풍요로운 시대를 사는 것도 호국영령들이 희생과 병사들이 흘린 피와 피난민들이 흘렸던 눈물이 밑거름되어 이루어진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시라도 6.25라는 민족사적 비극적인 전쟁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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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민군에 포위되어 7명중 5명이 전사하고 2명이 생존했다.
    6.25 동란이 일어나자 징집되어 제주도 훈련소에서 1개월 정도 훈련을 받고 강원도 8사단에 야전 건설공병단에 창설병으로 배치받았다. 이후 강원도 전투에서 박격포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어 수술을 하였는데 파편 2개가 다리에서 나오는 큰 상처를 입었다. 수술 후 군부대에서 휴전협정이 이루어졌다는 소식이 들렸다. 나의 군번은 0668900번으로 5년간 군대생활을 하였으며 중사로 제대를 하였는데 6.25 동란 중에 겪은 고초와 고생은 말로선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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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탄이 날아들어 전우 3명이 즉사하다.
    내가 겪은 6.25전쟁은 한마디로 비참했다. 전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든 어느 날 한 전우가 중대장이 전선을 파악하고 오겠다고 하여 나와 임무를 교대하였는데, 몇 시간 후 아군 진지에 적의 포탄이 날아들어 전우 3명이 전사했다. 이후 휴전협정이 되어서야 1956년에 군 생활을 마치고 만기 전역 특명을 받아 그리운 어머님이 계시는 고향 집으로 무사 귀환했다. 그때 생각만 하면 가슴이 미어지고, 아파온다. 6.25전쟁에서의 피난생활과 군대생활, 6.25 한국전쟁 그 자체는 필설로 형언할 수 없이 참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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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 양키시장’에는 없는 물건이 없었어요
    부평 양키시장은 광복 후 미군기지 ASCOM CITY의 PX에서 흘러나온 미제 물품이 모이며 형성된 시장이다. 부평은 도매 중심지로, 군복·식량·화장품·가전제품까지 다양한 물건이 거래됐다. 겉으로는 전통시장 같지만, 뒤에서는 술·담배·총기 등이 은밀히 오갔다. 전쟁 이주민들이 모여 삶을 꾸린 공간으로, “없는 물건이 없던” 시장은 곧 부평의 역사이자 시대의 기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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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서울 >성북구

    목놓아 그리움을 달래던 노래 『단장의 미아리고개』
    「단장의 미아리고개」는 6·25 전쟁 종전 후 1954년 발매된 대중가요로 반야월 작사, 이재호 작곡, 이해연이 노래했다. 제목의 '단장(斷腸)'은 창자를 끊어내는 고통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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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대구 >중구

    분단과 이별의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
    「굳세어라 금순아」는 6·25전쟁 휴전을 전후한 전쟁과 분단으로 헤어진 사람들의 정서를 담아 부른 노래로 이 정서 덕분에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흥남부두에서 헤어진 금순이와 통일이 되면 만나자는 내용으로, 흥남부두 외에도 1.4후퇴, 국제시장, 영도다리 등 6.25 당대를 상징하는 가사가 나오며, 이후 영화나 드라마 등에 제목이 자주 패러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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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서울 >은평구

    민족을 위한 헌신, 금사향이 부른 『님계신 전선』
    님계신 전선은 6·25전쟁 당시 발표된 노래로 국방부 정훈국 소속이었던 금사향이 노래를 불렀다. 그는 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태극기를 휘날리며 공연했고 그 공을 인정받아 6.25 참전 국가유공자로 선정되었다. 님계신 전선 노래비는 은평평화공원 미 해군대위 윌리엄 해밀턴 쇼 동상 옆에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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