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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스토리 충남 >천안시
흙수저로 태어나 재상까지, 역관 유청신

고려시대 역관 유청신은 장흥부 고이부곡 출신으로 요즘말로 하면 흙수저로 태어났다. 몽골어를 잘하고 외교능력이 뛰어나 고려 국왕과 중국 원나라 황제로부터 총애를 받았으며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재상의 자리까지 올라갔다. 유청신은 원나라에서 호두씨를 처음 들여왔는데, 충청남도 천안시 광덕사에는 유청신이 심은 호두나무라 여겨지는 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유청신 선생 호두나무 시식지’라는 비석이 나무 앞에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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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용호의병장의 항일투쟁을 기록한 관동창의록

『관동창의록』은 국가 등록문화재로 천안 독립기념관에 소장되어 있다. 『관동창의록』은 한말 전기의병기에 강릉을 중심으로 강원도와 함경도 일대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한 민용호의병장의 항전 사실에 대한 기록이다. 민용호의병장은 여주에서 의병을 일으킨 뒤 강릉으로 이동하여 강릉에 관동구군도창의소를 설치하고 1895년부터 1896년까지 경상북도부터 함경남도에 이르는 지역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하다 중국으로 망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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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의 굳은 결심이 담긴 삼인검, 의병장 김도현의 칼

화약무기가 발달함에 따라 칼은 공격용보다 호신용 무기로 변화하였다. 따라서 칼은 점차 짧아졌으며 그 무게 또한 가벼워졌다. 이렇게 변화한 칼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문화재 중 하나가 의병장 김도현의 칼이다.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항일 의병을 일으켰던 의병장 김도현의 칼에는 두 가지 글자가 새겨져있다. 칼날에는 삼인검(三寅劒), 칼집에는 창의검(倡義劍)이라고 새겨져 있다. 칼날에 새겨진 삼인검은 인년(寅年), 인월(寅月), 인일(寅日)에 제작된 칼이라는 뜻이나 김도현의 칼이 실제로 삼인의 때에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칼집은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칼집에 새겨진 창의검이라는 글자는 김도현을 기리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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