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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음식에 담긴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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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음식에 담긴 지혜

2025년이 어느덧 한 달 남짓 지나고 첫 번째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이 다가왔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농경을 기본으로 하였기에 보름달이 가지는 뜻이 컸는데요. 둥글게 가득 찬 보름달을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도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날을 맞이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러 민속놀이와 풍속을 즐겼는데요.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더위 팔기 등 다양한 것들이 행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생각해 먹는 음식들도 있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오곡밥이 있습니다. 오곡밥은 다섯 가지 곡식을 섞은 밥으로 풍농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꿀, 간장, 참기름으로 간을 한 찹쌀밥에 잣, 밤, 대추 등을 섞어 쪄낸 음식인 약식도 있죠!

오곡밥과 함께 나물반찬도 같이 먹었다고 해요. 전년도에 말려둔 나물을 무쳐 먹으면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나물의 종류가 달라지지만, 한겨울 동안 부족했던 식이섬유와 무기질을 섭취해 건강을 챙기자는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풍습과 합쳐진 음식도 있습니다. 바로 각종 견과류를 이로 깨무는 부럼깨기인데요.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없애고 치아가 건강해지라는 뜻으로 행해졌다고 해요.

이렇게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조상님들이 먹던 음식들을 먹으며 올 한 해도 무사히 지나가길 빌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