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에 있는 미군 군영이다. 용산기지는 역사적으로 13세기 몽골군의 병참기지였고, 임진왜란(1592년) 때는 일본군이 주둔하기도 했으며, 임오군란(1882년) 때는 청나라 병력이 주둔하였다. 러일전쟁(1904년) 때는 일본군 병영이 만들어지기도 하였고 일제강점기인 1927년 일본군 제20사단이 주둔하였다. 공복이 되면서 일본군 병영은 미7사단이 인수하였고, 1952년 미군에게 용산기지가 공여되었다. 최근 한·미 양국은 사용이 종료된 일부 구역은 2022년을 목표로 반환하기로 하였다.

캠프 케이시(Camp Casey)는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주한 미군 육군 제1지역 군영 중 하나이다. 케이시라는 기지명은 6·25 전쟁 도중 1952년 전사한 제7보병연대 휴 보이드 케이시 소령 공병 장교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이다. 제210야전포병여단이 조선인민군 육군의 장사정포에 대응하기 위해 주둔 중이다.

캠프 워커는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에 위치한 미군 군영이다. 일제강점기 이곳은 일본군 비행장과 탄약고로 사용되었다. 대한민국정부 수립이 되면서 공군이 이곳을 사용하였고 1950년 6·25전쟁중에는 공군본부가 주둔하기도 하였다. 미군이 이곳에 주둔하기 시작한 것은 1959년부터 이고 주한미군의 후방 재배치가 끝나면 캠프 워커의 USAG Daegu(Area IV)는 평택 오산 공군기지, USAG 험프리스와 함께 주한미군의 양대 축이 된다. 캠프 워커의 H-805 헬기장 부지와 동쪽 활주로가 한국과 미국의 협상을 통해 2019년 반환을 확정되었다.

캠프 캐롤은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주한 미군 군영이다. 캠프 캐롤은 왜관에 있는 주한 미군 병창기지로 1959년 공사를 시작하여 1960년 완공하고 주둔하기 시작하였다. 캠프 캐롤은 주한 미군 병참·병기·통신·화생방·의무 관련 임무를 맡고 있다. 부대원 구성은 주한 미군·카투사·한국인 직원·한국인 근로자이고, 복지관 체육관 등의 복지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한편 이곳에서는 매년 7월 6·25참전유공자회가 주축이 되어 ‘한미친선의 밤’ 행사가 열리고 있다.

캠프 페이지는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일대에 위치한 미군 군영이다. 1958년 미군에게 공여되었는데 같은 해 4월에 포대·보명·공병·통신·보급부대로 구성된 미 제4미사일사령부로 재편성되면서 캠프 페이지로 명명하였다. 1978년 미 제4미사일사령부가 해체되었으나 한국 무기파견지원대는 잔류하였다. 그리고 이 지원대로 1990년 해체되었다. 이후 변화를 거치면서 2005년 캠프 페이지는 폐쇄되었고 2007년 기지가 반환되었다.

캠프 하야리아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전동과 연지동 일대에 걸쳐 있던 주한 미군 군영이다. 일제강점기 일본 경마장과 임시군속훈련소로 사용이 되었고 광복이 되면서 미국이 한반도에 들어오면서 미 제6보병사단 1946년까지 주둔하였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미국영사관, 유엔이 사용하였다. 전쟁이후 미 육군사령부가 설치되어 우리나라 최대 군수기지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캠프 하야리아는 2010년 반환협상이 타결되어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