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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지역의 5대 반촌(班村: 조선 시대 양반들이 주를 이루는 마을)과 15개 읍면을 대상으로, 마을의 유래, 역사, 전설, 풍수지리, 문화재 등을 조사하여 수록한 책자이다.
예전에 어떤 사람이 나이 사십이 되어 뒤늦게 아들을 낳았다. 그런데 그 아들이 결혼하기 전에 죽었다. 아버지가 지관에게 아들의 묫자리를 부탁하자 지관은 죽은 아들에게서 손자를 본다는 곳에 묘를 쓰게 한다. 이듬해 어떤 처녀가 소나기를 만나 묘막으로 들어가 피하다가 꿈을 꾸고, 그 이후부터 처녀에게 태기가 있다. 그래서 처녀는 아들을 낳고, 죽은 총각의 집에서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어떤 과부의 아들이 머슴을 살면서 10년간 어머니를 어렵게 봉양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 두 명의 지관이 집으로 찾아온다. 지관들은 곤궁하게 사는 아들을 보고, ‘삼 년 발복 혹은 석 달 발복’ 할 수 있는 묏자리를 두고 설왕설래한다. 이때 노스님이 찾아와서 금시발복할 수 있는 묏자리에 어머니를 장사 지내게 한다. 마침 과부가 상서로운 꿈을 꾸고, 머슴살이를 하던 아들과 동침을 한다. 이를 계기로 아들은 과부와 결혼해서 잘 살게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옛날에 삼 형제를 둔 사람이 죽음이 임박하자 자신이 죽으면 고목나무 뿌리를 들추고 집어던지라고 했다. 두 아들은 거부하고 막내아들은 유언대로 했는데, 덕분에 막내아들은 죽은 처녀와 연분을 맺게 되고, 그 처녀가 1년 후 자식을 낳아 환생한다. 한편 그 소식을 들은 임금이 죽은 아들을 환생시키려고 막내에게 염라대왕을 잡아오라고 시킨다. 저승에 간 막내는 염라대왕이 죽은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아버지는 자신에게 도전장을 낸 임금을 저승에 잡아가고, 대신 아들을 임금 자리에 앉혔다는 이야기다.
옛날에 어떤 머슴이 땅을 파고 있었다. 두 풍수가가 왜 그곳에 무덤을 쓰느냐고 물었다. 머슴은 ‘섣달 그믐날에 장가가는 곳’이라고 해서 무덤을 쓴다고 한다. 풍수가는 그곳은 장가가는 곳이 아닌 죽는 곳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묘를 지금보다 위에 쓰라고 알려준다. 섣달 그믐날 저녁에 주인집 딸과 머슴이 동침을 한다. 처녀 아버지는 가문의 권위가 실추되었다고 두 사람을 죽이려하지만 처녀의 친척 중 한 사람이 머슴과 처녀의 관계를 동네방네에 떠들고 다녀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이 결혼했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가난한 아이가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임시로 매장을 한다. 훈장이 ‘삼정승 육판서가 날 명당자리’를 잡아주며, 아이에게 장가간 첫날밤에 호환에 갈 것이라고 한다. 아이는 자신은 호환에 가도 상관없으니 그곳에 부모의 묘를 쓰겠다고 한다. 아이가 장가간 첫날밤에 여산대호가 나타나 물고 간다. 아이는 독수리 덕에 살아나고 나무꾼들의 보살핌으로 목숨을 건진다. 아이가 20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더니 신부가 세쌍둥이를 출산하고 그 아들들이 삼정승이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태조가 대국의 천자가 될 목적으로 산에서 백일기도를 드리고 천자봉을 찾아다녔다. 웅천에 이르러 천자봉을 찾았으나 수중에 있어 묘를 쓸 수가 없었다. 웅천에는 문둥이 처녀가 물개와의 사이에서 낳은 주걸웅이란 사람이 있었다. 이태조는 주걸웅에게 부탁하여 수중명당에 조상의 묘를 쓰고자 한다. 그런데 평소와 달리 물살이 세서 거꾸로 걸고 말았다. 이 바람에 주걸웅은 중국 천자가, 이태조는 조선의 왕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옛날에 두 형제가 살았다. 형은 지관노릇을 했다. 동생이 형에게 풍수를 배우고자 했으나 형은 동생에게 땅의 이치를 알아야 지관노릇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동생은 우연찮게 부잣집에서 명풍수 대접을 받는다. 몇 달을 머물던 어느 날, 동생은 도망갈 심산으로 산 구경을 가자고 한다. 산에 도착한 동생은 도망갈 곳을 물색하고, 날이 어둑해지자 도망치다가 미끄러져 넘어진다. 그런데 그곳이 천하의 명당이었던 것이다. 동생은 형과 함께 부잣집의 장례를 치러주고 부자가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예전에 전라도에 사는 부자가 제천의 명풍수인 이삼득을 찾아와 자기가 죽거든 좋은 묫자리를 잡아 달라고 부탁한다. 부자가 세상을 떠나자 이삼득은 그의 묫자리를 잡아주기 위해 전라도로 내려간다. 어느 오막살이집에서 하룻밤을 자게 된 이삼득은 대사로 변장한 산신령에게 두 차례 눈을 얻어맞는다. 이것은 부자가 살아생전에 나쁜 짓을 많이 해서 명당에 묻히는 것을 방해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옛날에 박장의가 10년을 기약하고 중국으로 풍수 공부를 하러 갔다. 마침내 박장의는 풍수에 눈을 뜨게 된다. 어느 날 길에서 상주를 만나서 임금이 되는 묏자리를 봐주었다가 죽을 고비를 넘긴 후 박장의는 능의 묏자리만 본다. 박장의가 능의 묏자리를 보러 떠난 사이 박장의의 첩이 잘 생긴 상주와 정을 통한다. 첩은 박장의가 죽으면 묻힐 묏자리에 대해 물어보고,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상주가 그곳에 묘를 쓴다. 첩 때문에 박장의는 삼정승이 날 묏자리를 빼앗겼다.
합미성 안쪽 뜰에 가면 팔(八)자 뜰이 있는데 옛날 유명한 지관 두 명이 전라북도의 땅을 보러 다니다가 장수 팔공산 합미성 아래 팔(八)자 뜰이 명당임을 알아보고 명당자리에 사기그릇을 엎어서 묻었다는 전설이다. 그래서 이 지역 사람들이 명당자리로 생각되는 곳에 많은 묘를 썼는데 심지어 물이 나오는 금붕어터에도 조상을 모시는 사람이 있었다는 전설이다. 더불어 수원백씨와 장수유씨 선산터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언급하여 주었다.
「묏자리를 지키기 위해 자기 귀를 자른 양반집 과부」는 부평 이 씨의 젊은 과부가 홍판서 집안의 세도에 눌려 선산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던 집안을 위기에서 구해냈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한양의 세도가인 홍판서의 자손들이 부평 이 씨의 선산인 학산에 부친의 묘를 쓰고자 한다. 이것은 조상의 묘를 좋은 곳에 쓰면 그 자손이 복을 받는다고 하는 풍수설에 기반을 둔 것이다. 이 설화는 풍수설을 배경으로 형성된 것으로, 명당을 통해 현세 구복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옛날이 늙은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총각이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좋은 곳에 모시기 위해 산에 가서 백일기도를 드렸다. 백 일째 되는 날, 산신령이 나타나서 총각에게 명당을 잡아주면서 ‘백마를 타고 다니는 사람에게는 연락하지 마라.’는 금기를 제시한다. 총각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장례를 치르고 산신령이 잡아준 묏자리에 하관하려는데, 외삼촌이 나타나 방해한다. 외삼촌의 말에 귀를 기울인 총각은 결국 명당자리를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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