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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 근대문화 역사유산

역사문화유산

세월의 흔적, 근대문화 역사유산

서구 근대가 일제 강점기 식민지 근대, 해방기, 산업화 등의 굴절 과정을 거쳐 한국의 근대로 변화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각 시기별로 대표하는 근대문화유산과 음식, 사람들의 생활방식 등 시대별로 한국인에게 남긴 영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

추천 테마이야기

  • 지역문화이야기 강원 >홍천군

    아침마다 죽을 끓이던 성당 마당, 홍천성당

    홍천성당은 1910년 설치된 송정 공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송정 공소는 1923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여 홍천성당이 되었다. 최초의 홍천성당 건물은 한국전쟁 시기에 파괴되었고, 임시 목조 성당을 거쳐 1955년 지금의 석조성당을 완공했다. 화강암을 다듬어 홈을 파서 쌓는 방식으로 지어진 홍천성당은 1950년대 한국 석조성당의 전형으로 평가된다. 일제강점기에 20대 청년 사제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조선희 필립보 신부는 일제에 의한 추방, 인민군의 납북을 다 이겨내고 세 차례나 홍천성당의 주임 신부를 역임했다. 조선희 신부는 전임 사제가 시작한 석조성당 공사를 마무리했고, 산하 20개 공소를 손수 지었다. 조선희 신부는 전후 복구 시기에 홍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 지역문화이야기

    근대의 기억과 근대의 건축

    근대 건축은 근대의 기억이 응축된 타임캡슐이다. 2001년부터 지정되기 시작한 등록문화재 가운데 근대 건축이 단연 많은 이유는 건축 공간 속에서 풍부한 역사적 의미를 읽어낼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한국의 근현대사는 영욕으로 점철되었다. 근대 건축물에는 파란만장한 영욕의 역사가 배어 있다. 근대 건축과 근대 문화유산에 관한 관심이 근년에 높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전국 곳곳에는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한 채 발굴의 손길을 기다리는 공간이 많다.

인기 테마이야기

지역문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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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문화이야기 충북 >진천군

    탁배기 한 잔이 건네는 위로, 진천 덕산양조장

    덕산양조장 건물은 1930년 지어졌다. 백두산에서 목재를 가져올 만큼 정성을 기울인 건축물이다. 양조 과정을 좌우하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왕겨를 채워 넣은 두꺼운 벽체를 세웠고, 천장 판자 위에도 왕겨를 채웠다. 자연스러운 환기가 되도록 통풍 구조를 만들고, 양조장 앞 화단에는 측백나무를 여러 그루 심었다. 덕산양조장은 한국전쟁 시기 소실의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고, 막걸리가 사양길에 접어들었던 시기에는 10년간 문을 닫기도 했다. 하지만 깔끔하고 묵직한 술맛을 잃지 않으면서, 여전히 서민들에게 한 잔의 위로를 건네는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 테마 : 역사문화유산 >근대문화유산
    • 이야기주제 : 공간으로 읽는 근대문화 역사유산 >보통사람들의 자취
    • 관련문화원 : 진천문화원
  • 지역문화이야기

    “생맥주 집은 생맥주가 맛있어야 하고 노가리는 천 원에 파는 게 예의”

    오후 햇살이 한창인 을지로 3가의 인쇄 골목, 연탄불 위에서 고슬고슬하게 구워지는 노가리 냄새가 구수하다. 맥주 좀 마셔본 사람들은 인쇄 골목을 노가리 골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곳에는 38년 된 생맥주집이 있다. 몇 평 안 되는 가게에는 벽을 바라보고 있는 ‘ㄱ’ 자형 테이블과 가게 중앙을 가로지르는 나무로 만든 좁은 ‘바’가 있다. 규모에 비해 디스펜서(dispenser)가 달린 냉장설비는 꽤 크다. 그 뒤로는 오래된 생맥주 잔이 골동품처럼 진열되어 있다.

    • 테마 : 역사문화유산 >근대문화유산
    • 이야기주제 : 근대 신문으로 보는 음식 >개항 이후 들어온 음식과 식재료
  • 지역문화이야기 서울 >종로구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경영한 화신백화점

    화신백화점은 지금의 종로타워가 있던 곳에 있었는데 1937년 준공되어 1987년 철거되었다. 지하 1층, 지상 6층의 규모로 일제강점기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화신백화점은 1937년 새로 준공하기전 3층의 규모의 건물이었는데 화재로 다시 지은 것이었다. 화신백화점은 박흥식이 건립하고 운영하였는데 그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후까지 다양한 사업을 왕성히 하였던 기업가였다. 화신백화점은 구 건물시기부터 지하 식품매장과 식당가가 유명했다. 식당가는 양식, 화식, 조선요리를 팔았는데 새건물이 준공된 후에도 이러한 체제였다. 지하 식품매장에는 수입식품과 일본의 고로께등 다양한 음식을 팔았다. 화신백화점은 주로 조선인 중상류층이 이용하였다.

    • 테마 : 역사문화유산 >근대문화유산
    • 이야기주제 : 근대 신문으로 보는 음식 >근대의 음식점
    • 관련문화원 : 종로문화원
  • 지역문화이야기 경기 >연천군

    연천의 랜드 마크, 연천역 급수탑

    연천역 급수탑은 1914년 경원선 전 구간이 완공되면서 경원선의 유일한 급수탑으로 건립되었다. 처음 세워진 급수탑은 상자형이었고, 1930년대 들어 높이가 3배인 원통형 급수탑이 더 만들어졌다. 2기의 연천역 급수탑은 일제 강점기 이래 연천의 명물이었다. 한국전쟁 시기에는 하얀색 급수탑이 폭격 좌표를 잡는 지상의 ‘랜드 마크’ 구실을 하기도 했다.

    • 테마 : 역사문화유산 >근대문화유산
    • 이야기주제 : 공간으로 읽는 근대문화 역사유산 >빼앗긴 들, 뒤틀린 근대
    • 관련문화원 : 연천문화원
  • 지역문화이야기 강원 >동해시

    일터 옆 삶터, 동해 구 삼척개발 사택과 합숙소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 ‘동해 구 삼척개발 사택과 합숙소’는 1930년대 후반부터 지어졌다. 석회질소 비료 공장인 삼척개발과 묵호~도계 철도 건설을 위한 삼척철도의 직원용 사택이자 기숙사다. 삼척개발의 전체 사택단지는 모두 31개 동인데, 해방을 전후해 건축되었다. 31개 동 가운데 4개 동[공장장 주택 1동, 공장 간부용 주택 2동, 독신 노동자의 합숙소 1동]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삼척개발은 해방 후 북삼화학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1960년대엔 석회질소 비료 대신 합금철을 생산하는 공장이 되었다. 현재는 DB메탈의 소유다. ‘동해 구 삼척개발 사택과 합숙소’는 일터와 삶터가 붙어 있는 산업화 시대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 테마 : 역사문화유산 >근대문화유산
    • 이야기주제 : 공간으로 읽는 근대문화 역사유산 >산업화의 꿈이 영근 곳들
    • 관련문화원 : 동해문화원
  • 지역문화이야기 전남 >영광군

    ‘파시’를 아십니까, 영광 법성리 일본식 여관

    법성포 일본식 여관은 1930년대 초 ‘기쿠야’라는 상호의 숙박업소였다. 당시 법성포는 파시가 불야성을 이루던 흥성하는 항구였으므로 여러 곳의 여관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기쿠야 여관만 남았다. 2층으로 지어진 기쿠야 여관은 한눈에 일본식을 직감하게 하지만 해방 이후 소유권을 갖게 된 집안이 살림집으로 사용하면서 꾸준히 손질하고 가꾸어온 덕에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다. 법성포의 옛 영화는 쇠락했지만, 건축물은 남아 근현대 삶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 테마 : 역사문화유산 >근대문화유산
    • 이야기주제 : 공간으로 읽는 근대문화 역사유산 >보통사람들의 자취
    • 관련문화원 : 영광문화원
  • 지역문화이야기 충북 >청주시

    선비의 정신을 갖춘 상업 인재를, 청주 대성고등학교 본관

    청주상업학교는 1930년대 청주 지역 학부모들의 염원과 청주 유지들의 노력으로 세워졌다. 특히 청암 김원근과 석정 김영근 형제가 거금을 내놓아 학교 설립이 결실을 보았다. 붉은 벽돌 2층으로 지어진 학교 본관은 상업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었다. 해방 후 청주상업 고등학교가 되었으나 시대의 추세에 따라 2002년 인문계로 전환해 청주 대성고등학교로 교명이 바뀌었다. 우암산 자락 인가 드문 뽕나무밭에 들어선 학교는 해방 후 청주대학교를 비롯해 학교 건물들이 잇따라 지어지고, 청주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현재는 번화한 거리로 변했다.

    • 테마 : 역사문화유산 >근대문화유산
    • 이야기주제 : 공간으로 읽는 근대문화 역사유산 >근대의 산실학교
    • 관련문화원 : 청주문화원
  • 지역문화이야기 경북 >포항시

    쇳물 쏟아지는 꿈, 포항 구 삼화제철소 고로

    삼화제철소의 고로는 일제강점기 말 전쟁 수행을 위한 군수용 철을 확보하려는 일제의 계획에 따라 세워졌다. 고레가와제철 소유였던 고로 8기는 제대로 가동도 못한 상태에서 해방을 맞았다. 삼화제철소 소속이 된 고로는 1기당 하루 20t씩 선철을 생산하는 규모였다.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강원도 동해시의 삼화제철소는 1971년 완전히 문을 닫았다. 당시 삼화제철소의 소유 기업이었던 동국제강은 8기 중 7기를 생석회 생산시설로 바꾸었다. 이후 삼화제철소 자리가 건설회사에 넘어가면서 고로 7기는 철거되었으나, 포스코가 1993년 한국 제철사의 산 증거인 마지막 1기를 인수해 원래 모습으로 복원했다.

    • 테마 : 역사문화유산 >근대문화유산
    • 이야기주제 : 공간으로 읽는 근대문화 역사유산 >산업화의 꿈이 영근 곳들
    • 관련문화원 : 포항문화원
  • 지역문화이야기

    일제강점기까지 흔했던 은어

    은어는 강에서 어미가 산란한 후 새끼은어는 바다에서 살다가 3-4월경 강으로 올라와 산란 한 후 죽는 일년살이 물고기이다. 비린내가 없고 맛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먹었다. 일제시대까지 은어는 두만강을 제외한 한국의 하천에서 많이 서식하였다. 특히 밀양의 은어가 유명해 일본으로도 많이 수출되었다. 해방후 수질이 나빠지고 댐이 생겨 은어의 이동을 막으면서 오늘날 은어는 사라지게 되었다.

    • 테마 : 역사문화유산 >근대문화유산
    • 이야기주제 : 근대 신문으로 보는 음식 >전통 음식과 식재료의 변화
  • 지역문화이야기 전남 >여수시

    일본인이 경영하고 일본으로 해산물 수출을 도왔던 제빙공장

    제빙공장은 일제시대 한국의 해안에서 잡은 해산물을 싱싱한 상태로 수출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제빙공장은 액화암모니아가 물을 얼리는 것을 응용하여 얼음을 만들었는데, 천연빙이 수인성 전염병의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인들도 사용을 선호하였다. 제빙공장은 일제시대 전국 항구에 20개이상 설치되었는데 모두 일본인 소유로 일본인이 경영하는 것이었다. 조선총독부는 이러한 제빙공장에 돈을 지원하여 공장설치와 운영을 도왔다. 제빙공장의 얼음이 여름에 공급되면서 빙수나 냉면등 시원한 음식이 나왔다.

    • 테마 : 역사문화유산 >근대문화유산
    • 이야기주제 : 근대 신문으로 보는 음식 >개항 이후 들어온 음식과 식재료
    • 관련문화원 : 여수문화원
  • 지역문화이야기 전남 >나주시

    전쟁을 편하게 하는 데에서 생활을 편하게 한 통조림

    통조림은 1800년대 초 유렵에서 상용화 된 후 일제시기 일본을 통해 한국에서 제조되었다. 통조림 공장은 모두 일본인이 설립, 운영하는 것이었다. 일제시대 통조림 공장은 주로 항구에 위치하여 해산물을 가공하여 수출하였다. 대표적인 통조림으로 어유통조림이 있는데 일제시대 한국은 세계최대의 정어리 어획 국가였는데, 정어리는 대부분 함경남북도 해안에서 잡았고 소규모 어유공장은 동해한 해변 어디나 산재해 있었다. 1934년 청진에 세워진 조선합성유회사는 어유를 고화시켰다.

    • 테마 : 역사문화유산 >근대문화유산
    • 이야기주제 : 근대 신문으로 보는 음식 >개항 이후 들어온 음식과 식재료
    • 관련문화원 : 나주문화원
  • 지역문화이야기 충북 >괴산군

    교육 열망이 낳은 “돌집”, 괴산중학교 구 본관

    해방 후 분출된 충청북도 괴산군민들의 교육 열망은 괴산중학교 설립으로 나타났다. 1946년 인가를 받은 괴산중학교는 이듬해인 1947년 당대 최고의 석조 건축 회사인 서울중앙산업에 학교 건축을 맡겼다. 석재는 괴산과 음성 경계 지점의 치마바위를 깨뜨려 운반했다. 석재를 다듬기 위해 석공 20명이 3년간 인근 마을에 살았다고 한다. 괴산중학교 1호관은 1949년에, 잇달아 지어진 2호관은 1951년에 준공됐다. 괴산중학교 구 본관은 공사에만 4년여 세월과 정성이 들어간 건축물이다. 충청북도 내에서 석조 교사는 괴산중학교 구 본관이 유일하다.

    • 테마 : 역사문화유산 >근대문화유산
    • 이야기주제 : 공간으로 읽는 근대문화 역사유산 >근대의 산실학교
    • 관련문화원 : 괴산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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